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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생산기업이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바이오시밀러 생산·판매 허가를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청한 바이오시밀러는 ‘SB4’다. 화이자제약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엔브럴’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식약처 허가 절차가 통상 1년에서 1년 2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내년 상반기 중 허가 여부가 결정되면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식약처 허가가 이뤄지면 삼성의 ‘패스트팔로우’ 전략이 제약산업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출처 : 전자신문 http://www.etnews.com/20150310000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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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삼성은 기업 환경이 더 이상 반도체와 휴대폰 만으로 생존이 어려워졌다고 판단하고 ‘친환경’과 ‘건강’을 키워드로 삼아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5대 신수종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육성해 왔다.
그러나 5년여가 흐른 현재 삼성그룹의 신사업 방향은 달라지고 있다. 태양광, LED 사업은 사업성과가 미흡하고 불확실성으로 사실상 사업에서 철수했다. 의료기기 사업도 ㈜레이를 매각 하는 등 조정 중이다. 자동차용 전지 사업도 아직 뚜렷한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하겠다.
최근 모바일 결제업체 루프페이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강화를 위해 오스트리아의 배터리팩 기업을 잇달아 인수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선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이 최근에는 모바일과 이에 연동한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케어, 전기차 배터리 등 크게 세 분야로 축약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 백기학 수석컨설턴트/상무 -